부산시 "부산시내 어디든 손쉽게 대기질 정보 확인하세요"
부산시 "부산시내 어디든 손쉽게 대기질 정보 확인하세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8.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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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 구축
8월 16일부터 정상 운영 예정
앞으로 부산시는 부산시내 버스정보안내기(450여개소)또는 도로 교통전광판(82개소)에 실시간으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청 제공
앞으로 부산시는 부산시내 버스정보안내기(450여개소)또는 도로 교통전광판(82개소)에 실시간으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상태를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경보발령 상황 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보건환경연구원 SNS 등으로 상황을 전파하였으나, 실시간 측정값과 대기질의 좋고 나쁨상태 정보는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 부산시 보건환경홈페이지, 자동응답 전화(ARS)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함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가 진행하는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협업하여 구축한 시스템으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자료를 인근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기와 도로 교통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10), 오존으로, 부산시내 버스정류소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450여 개소)나 도로 교통전광판(82개소)에 실시간으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산 시내 어디서든 손쉽게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시험운영 후 오는 1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4곳에 설치 운영 중인 대기질 알리미를 유동인구가 많은 덕포동, 온천동 등에 추가 설치하여 총 7곳으로 늘렸으며, 올해 안에 22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은 대기오염 상황을 부산 전역에 신속하게 전파하여 노인, 어린이 등 미세먼지 및 오존 노출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는 사회적·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호흡 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 속을 침투하여 폐 기능을 떨어트리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LARC)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함에 따라 미세먼지 민감계층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보호 대책도 강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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