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극성수기는 지났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불볕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해양 축제가 부산, 포항, 속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과 포항에서 개막하는 해양레저위크, 속초에서 열리는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관상어 산업 박람회 등 시원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8일 소개했다.

오는 10일부터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 축제인 '2018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이하 키마위크)가 열린다.

10일 부산 개막식에는 김경호밴드, 구구단, MXM 등의 축하공연과 요트 위에서 즐기는 각종 공연, ‘바다야 놀자 요트맛보기 : 요스킹’ 이벤트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진 피해로 인해 침체된 포항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동시 개최되는 11일 포항 개막식에는 김경호밴드, 오마이걸, 울랄라세션, 알리, 더보이즈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해수부는 복지원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무료 요트승선권을 제공하고, 수중레저를 체험하는 관광객에게 스킨스쿠버 체험비의 50%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이용 가능한 다양한 체험 행사 무료 이용권을 배포한다. 이벤트 응모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ofkor)을 참고하면 된다.

16일부터 4일간 강원도 속초해수욕장과 청호동 해변에서는 선수와 임원, 동호인 등 1만 명이 참여해
요트, 카누, 철인 3종 등 8개 종목을 겨루는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17일 오후 7시 속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다비치, 키썸 등 유명가수의 공연이 열린다. 또한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수상징검다리 등 20개 체험 종목과 바다엽서 그리기, 페이스페인팅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7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는 국내 관상어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홍보하는 '제4회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및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구피, 비단잉어, 관상새우 등 관상생물과 수조 디스플레이 등 800여 개의 출품작을 전시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어 쉽게 기르기 강의와 금붕어 잡기, 닥터피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www.kafaco.net)에서 관람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열대어 나눔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소형수조도 제공한다. 전시된 관상어와 제품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와 함께하며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레저산업과 관상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