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에서 DMZ 자생식물 관람하고 평화예술 즐긴다
양구 펀치볼에서 DMZ 자생식물 관람하고 평화예술 즐긴다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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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DMZ자생식물원, 한달간 특별전시회 열어...보전 의미 되새길 기회
12일까지 예술인 3,000명 참여하는 DMZ 아트페스타 개최
강원도 양구 해안면 일대에서 DMZ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와 평화를 예술로 표현한 아트페스타가 진행된다./팁팁뉴스 CG
강원도 양구 해안면 일대에서 DMZ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와 평화를 예술로 표현한 아트페스타가 진행된다./팁팁뉴스 CG

강원도 양구 해안면 펀치볼 일대에서 'DMZ를 걷다' 자생식물 특별전시회와 예술을 통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의 꽃을 피운다’는 주제로 'DMZ 아트페스타'가 오늘(10일)부터 열린다.

DMZ자생식물원에서는 오늘부터 내달 9일까지 한 달 동안 DMZ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특산식물, 멸종위기 동·식물의 모습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 등의 보호지역 등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시원 내에서 이들 식물을 직접 관찰할 기회와 DMZ 자생생물 보전 의미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지역 산림 생태계 연구를 목적으로 2013년 완공됐고, 2016년 10월 일반에 공개됐다. 고산식물원, DMZ보전원, 저층습지원, 고층습지원, DMZ기억의 숲 등 크게 5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돼있다.

자생식물원과 특별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DMZ자생식물원의 보전노력을 알리겠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국제적인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국립DMZ자생식물원 도감
국립DMZ자생식물원 조감도

예술인 3,000명이 모여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DMZ 아트페스타'는 오늘부터 12일까지 공연, 아트캠프, 탐방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늘 오후 5시 무장해제와 평화를 선언하는 통과의례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에코 스테이지에서는 음악, 무용 분야의 솔리스트들이 무동력 공연을 펼친다. 관람객은 자연 속에서 바이올린, 해금, 생황연주를 비롯해 판소리, 한국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메인행사인 영혼콘서트는 11일 오후 8시 성황지에서 개최된다. 분단된 하늘, 분단된 땅, 분단된 물이 하나로 만나는 연출과 함께 예술인 3,000명의 대합창도 예정되어 있다.

DMZ 아트페스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른 형식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국제평화축제"라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MZ 아트페스타 포스터
DMZ 아트페스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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