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 전, 냉장고 식자재 보관은 이렇게
여름철 휴가 전, 냉장고 식자재 보관은 이렇게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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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사고가 가장 잦아
냉장고에 보관해도 음식이 상할 수 있어
조리하지 않은 식육류는 공기가 통하지 않게 포장하여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 사진=팁팁뉴스
조리하지 않은 식육류는 공기가 통하지 않게 포장하여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 사진=팁팁뉴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 환자 수는 2015년 3,008명, 2016년 3,429명으로 증가추세이며,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수는 8월에 7,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철에는 잘못된 습관으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식자재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이때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해서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주부 오영희(45세) 씨는 휴가를 다녀온 뒤 냉장고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식자재 중에서 상한 음식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오 씨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앞으로는 식자재마다 관리법에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냉장고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할 뿐 살균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정 기간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마다 냉장실과 냉동고에 보관하는 방법이 다르다. 냉장실은 5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가 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대 냉장 보관 기간으로, 조리하지 않은 식육 및 어패류의 경우는 1~2일, 조리되어있을 경우 3~5일을 보관할 수 있다. 생선의 경우 내장제거를 하고 쌀뜨물에 헹궈 밀봉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으며 달걀은 물로 씻지 않는다.

견과류와 육류의 경우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육류 및 어패류를 냉동에 보관할 경우 냉동실 상단보다는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1회 분량으로 랩 또는 지퍼백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게 포장하여 보관해야 한다. 견과류는 1회 분량으로 소분하고 날짜를 적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유통기한이 짧은 유제품들의 경우에는 장기간 외출 시 상하기 쉬우므로 구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은 안전하게 유통하기에 용이한 기간이지 안전한 섭취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제품의 경우 개봉 후에는 5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한편, 식자재를 냉장고의 안쪽 또는 문 쪽에 보관할 때는 그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의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잘 상하지 않는 식품을 놓고 냉장고의 안쪽은 오랫동안 보관할 식품을 넣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으면 냉장고 내 온도가 쉽게 상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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