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트렁크 정리하는 방법...'불필요한 물건 OUT'
여름철 자동차 트렁크 정리하는 방법...'불필요한 물건 OUT'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8.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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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자동차 용품, 휴대용 버너, 젖은 우산, 음식 등 여름철 트렁크에 보관하면 안돼
차체가 무거울 수록 연비가 떨어지기때문에 트렁크 속 불필요한 짐들은 정리를 해야한다./사진=팁팁뉴스
차체가 무거울 수록 연비가 떨어지기때문에 트렁크 속 불필요한 짐들은 정리를 해야한다./사진=팁팁뉴스

자동차 트렁크도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트렁크에 물건을 가득 싣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트렁크의 짐이 많으면 짐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고,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 때문에 트렁크 내부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트렁크 속 불필요한 짐들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짐을 가득 싣고 주행을 하다 보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브레이크나 드라이브 트레인 등 자동차 부품에도 많은 부담을 주게 되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트렁크가 있는 차 후면이 무거워서 자동차의 무게중심이 맞지 않게 되면, 주행 중 뒷바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피시테일 현상 등 사고 발생 위험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짐은 정리를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여름철 트렁크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불필요하면서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물품을 제거해야 한다. 겨울에 사용하는 스노우 타이어, 삽, 모래주머니, 스노우체인 등 겨울용 차량 장비를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차량의 연비를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여름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휴대용 가스 배너를 트렁크에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름철 트렁크 내부 온도는 평소의 2~3배 높아지기 때문에 휴대용 가스 배너와 부탄가스 등이 있다면 폭발한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트렁크에는 음식을 보관해서도 안 된다. 트렁크는 냉방이 잘 되지 않아 음식이 쉽게 상할수 있으므로 가급적 음식은 시원한 차량 내부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젖은 우산도 트렁크에 보관하면 안 된다. 비에 젖은 우산을 말리지 않고 넣을 경우, 이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조성해 주는 셈이다. 그렇기때문에 우산은 반드시 말려서 보관하고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물기를 최대한 털어서 보관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비 유지를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는 것과 같이 트렁크 속 불필요한 짐을 정리해야 차도 가볍게 잘 나갈 수 있으며, 연비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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