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해"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8.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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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운동, 금연, 금주, 정기적 측정으로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
사진=팁팁뉴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사진=팁팁뉴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9.9%로 국민 5명당 1명은 뇌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2위인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이며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우리 건강에 무조건 나쁜 것이라 할 수만은 없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뇌, 신경, 근육, 피부, 간, 창자, 심장 등 어디에나 존재하며 세포막을 만드는 데 중요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호르몬, 비타민 D,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등 뇌심혈관질환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비만의 위험도 커진다.

콜레스테롤에는 쉽게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영향을 주는 콜레스테롤(LDL)로 나눌 수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청소하여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의 역활을 하는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유발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HDL 콜레스테롤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라 하며 높을수록 좋다. 40mg/dL보다 적은 수치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mg/dL보다 많으면 감소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저밀도저단백 콜레스테롤로 최소한 130mg/dL보다 낮아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에 의해 조절되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은 불포화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이 그 수치를 높인다. 그러나 무조건 불포화지방만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을 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중성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3부터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콜레스테롤 섭취량 분석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261.3mg으로, 그중 20~49세에서 300mg 이상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섭취 제한 권장량을 초과한 수치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레스테롤 섭취 수준과 관련된 건강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금주, △정기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측정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생활 속 식습관 개선으로는 육류 섭취를 줄이며 살코기 위주로 지방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가공육이나 기름진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피하며 조리방법으로는 굽고 튀기는 것보다 삶고 찌는 것이 좋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일주일에 3~4번, 30분 이상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콜레스테롤 이외에 우리 몸에 과도하게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하는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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