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를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했던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를 온라인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을 통해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여행 또는 해외유학에 필요한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연간 약 4만 명이 보건소를 방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통해 신청자 및 보호자의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 발급받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및 개인정보와 자녀 정보 등을 등록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때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년 365일, 집, 직장 어디에서나 쉽게 영문 예방접종 확인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건소의 서류발급 행정 부담과 신청자 및 보호자의 직접 방문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서비스 이용방법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 로그인 후 전자민원서비스 화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증명서 신청의 경우 '국문' 또는 '영문' 선택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도우미에서 발급한 증명서는 진위확인이 가능하며, 발급이 완료된 문서는 신청일 이후 90일까지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