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가을 밤하늘 아래 경복궁 거닐어요"
문화재청, "가을 밤하늘 아래 경복궁 거닐어요"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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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개최. 9.2~15, 10.6~20
23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1인 2매
2018 상반기 별빛야행 현장(경회루에서 펼쳐지는 공연모습) /문화재청 제공
2018 상반기 별빛야행 현장(경회루에서 펼쳐지는 공연모습)/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018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9월 2일부터 15일, 10월 6일부터 20일(매주 화요일 제외)까지 1일 2회씩 총 50회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1부 행사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경복궁 별빛야행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한 특색있는 행사로, 2016년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오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 경복궁 별빛여행은 예년과 달리 경복궁을 담고 있는 옛이야기가 더해져 관람객들이 더욱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관람객들은 수문군의 개문의식을 관람 후 흥례문으로 입장하여 전문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담방을 시작한다. 동궁권역인 비현각에 들르면 왕세자가 신하들과 함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들린다. 이어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는 왕과 왕비의 일상식은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궁중음식을 먹은 후 경복궁 후원으로 탐방을 이어간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영상을 관람한 후 별빛야행 관람객들에게 허락된 집경당과 함화당의 내부 관람을 한다. 그다음 경회루 누상으로 올라 경복궁의 정취를 느끼며 국악독주를 듣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평소 야간 관람이 허락되지 않는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듣는 경험은 오직 경복궁 별빛애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은 옥션(http://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단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국인의 경우 1회 10매까지 옥션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예매를 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을 대표하는 궁궐 야간행사로 자리매김한 경복궁 별빛야행이 새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을 더욱더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안내 홍보물/문화재청 제공
'2018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안내 홍보물/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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