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깔따구 등' 성가신 여름벌레 퇴치하는 방법
'하루살이·깔따구 등' 성가신 여름벌레 퇴치하는 방법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8.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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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벌레들...떼로 몰려다니며 혐오감을 줘...
미세 방충망, 초파리 덫 만들기, 벌레 퇴치용품 사용 등 도움된다

여름 한 철 나서 사는 벌레를 통틀어 여름벌레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하루살이, 깔따구, 초파리 등이 있으며, 크기는 크지 않지만 떼로 몰려 다니며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실제로 지난 6월 14일 잠실야구장에는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에서 하루살이 떼가 출몰하여 경기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대표적인 여름벌레인 하루살이는 대개 1~2년 동안 물에서 알의 형태로 있다가 성충으로 성장해 먹이를 먹지않고 2~3일정도 살다 죽는 벌레이다. 특히 동양하루살이의 경우 사람을 물 수 없고 전염병을 옮긴다고 알려진 바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깔다구 역시 하루살이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여름벌레로 꼬리가 없고 날개가 한쌍인 벌레이다. 이른 봄부터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모기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입이 완전히 퇴화되어 물지 않는다. 하지만 4급수에 서식하는 의표동물 중의 하나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파리의 경우 몸길이가 2~5mm에 불과해 일반 방충망을 통과할 수 있는 작은 벌레이다. 달고 신 냄새가 나는 부엌주변에 주로 나타나는 불청객 중의 하나로, 성숙 중인 과일 안에 알을 낳아 상품가치를 떨어트리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철저하게 위생을 통제하는 과실 가공 공장이나 주류공장까지 침입해 혼입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여름벌레는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 기상청은 아래와 같이 여름벌레 퇴치법을 소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정에서는 외부 침입하는 벌레를 막기위해 미세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세 방충망은 초파리처럼 아주 작은 벌레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어도 자꾸만 벌레가 침입하는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방충망 스티커를 활용해 창틀로 들어온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막아주면 된다. 

초파리의 경우 포도주를 이용한 초파리 덫을 사용하면 된다. 플라스틱 페트병을 잘라 안에 포도주를 붓고 입구를 랩으로 감싸 작은 구멍을 뚫어놓으면 초파리가 냄새에 이끌려 덫안에 갇히게 된다. 이때 포도주는 남은 과일껍질 등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야외에서 조명을 사용할 경우 밝기가 다른 2개의 랜턴을 사용하면 여름벌레가 몰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사진=팁팁뉴스
야외에서 조명을 사용할 경우 밝기가 다른 2개의 랜턴을 사용하면 여름벌레가 몰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사진=팁팁뉴스

여름에는 여름방학, 휴가를 맞아 야외활동이 특히나 많은 가운데, 야외에서 조명을 켰는데 갑작스럽게 수 많은 벌레들이 모여 당황한 적 있을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럴 경우 밝기가 다른 2개의 랜턴을 사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밝기의 랜턴을 두고, 사람이 없는 그 주변에는 높은 밝기를 가진 랜턴을 두면 된다. 이럴 경우 밝기를 좋아하는 여름벌레들이 더 밝은 조명쪽으로 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모기향, 스프레이, 팔찌, 스티커 등 벌레 퇴치 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전기 파리채나 해충 퇴치 램프 등 여러가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면 여름벌레들을 피해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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