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 【30】 서보경 "한끼를 먹어도 우아하게, 제대로, 맛있게 먹자"
[마이크人] 【30】 서보경 "한끼를 먹어도 우아하게, 제대로, 맛있게 먹자"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8.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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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타 서보경 대표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다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 대신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배달 앱은 간편하게 몇 번의 터치로 음식 주문에서 결제까지 완료 가능하며,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배달음식은 간편함을 주 무기로 빠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배달음식이 그게 그거지, 대충 먹자'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한 끼가 될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사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한 이가 있다. 바로 이탈리안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필라스타 서보경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18일 필라스타 서보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배달 앱의 대표적인 음식에는 치킨, 피자, 햄버거, 족발,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 가운데, 떠오르는 메뉴는 이탈리안 음식이다. 사실 이탈리안 음식이라고 하면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제는 배달 앱을 통해서도 집에서 손쉽게 이탈리안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필라스타 서보경 대표/사진=서보경 대표 제공
필라스타 서보경 대표/사진=서보경 대표 제공

현재 배달업은 요식업에 있어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이지만, 대부분 배달음식은 비슷하기 때문에 과부화상태이다. 이에 서보경 대표는 "대부분 배달음식은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좀 더 괜찮은 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했고, 그 결과 이탈리안 음식을 배달음식으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달음식이 그게 그거지 뭐, 대충 먹자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사실 대부분 하루에 1~2끼를 먹는 게 전부인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한 끼를 먹어도 우아하게,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한 끼를 먹어도 맛있게, 그것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서 대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필라스타가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결과 특별히 개발한 특제소스, 레시피를 만들었고, 깔끔하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는 느낌 그대로를 용기부터 맛까지 차별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내놓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배달음식을 가장 선호하는 대학가나 아파트단지, 오피스상권을 집중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보경 대표 제공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보경 대표 제공

아울러 서 대표는 2018년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였으며, 평소 복지단체에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만 21세기에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것을 함께 하자는 의미로 한 사람의 좋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 나비효과처럼 번진다면 세상은 더욱 따뜻해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필라스타'가 소자본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의 씨앗이 되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다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기쁨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면 좋겠다는 서 대표는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다음은 서보경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어떻게 이탈리안 음식을 배달음식으로 선택하게 됐는가
 
“배달음식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와, 진짜 레스토랑에 온 거 같아'라는 말을 듣게 한다면 바쁜 도시인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한 끼를 먹어도 우아하게,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한 끼를 먹어도 맛있게,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 이탈리안 요리로 도전하게 됐다." 

-운영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바로 맛과 차별성이다. 음식이란 본래 신선한 재료로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법이다. 정통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내기 위해서 특별히 개발한 특제소스와 레시피는 누구든 가장 간편하면서 쉽고 맛있게 그리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개량화했고, 80% 이상 의존하는 기존의 프렌차이즈 운영방식과는 달리, 가맹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구해 쓸 수 있도록 방식을 바꾸었다. 용기 역시, 고급스러워 배달된 채 그대로 먹어도 마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신선한 재료, 특제화된 소스와 레시피 그리고 만든 사람의 정성을 이쁜 용기에 담아낸다면 이 만큼 맛있는 요리가 어디 있겠냐."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사실 요즘은 뭘 해도 먹기 힘든 시대이다. 앞으로 소자본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의 희망의 씨앗이 되어 좀 더 많은 이들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냈으면 한다. 그래서 다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기쁨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필라스타를 최고보다는 함께 나누는 프렌차이즈 기업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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