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준수해야...
고온 다습한 여름철, 특히 8월에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빈번하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는 8월에만 전체 대비 24% 발생했다. 특히 가을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식중독 발생이 많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손 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중독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약 50~70%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국민은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7.4% 정도에 불과하고, 특히 공중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손 씻는 비율은 29.5%로 조사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손 씻기는 화장실 사용 후는 물론 음식을 조리할 때나 섭취 전·후, 외출 후 및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등 일상생활에서 손을 올바르게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은 △비누 등을 이용하여 거품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과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종이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 △종이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가 식중독 및 기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