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상사고 주의...올바른 예방법은?
어린이 화상사고 주의...올바른 예방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8.2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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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령 화상사고 중 39.7%가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
사고 발생시, 올바른 응급처치 중요
화상 위험이 있는 제품은 반드시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팁팁뉴스
화상 위험이 있는 제품은 반드시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팁팁뉴스

어린이 화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는 호기심이 많지만, 반응속도가 늘리기때문에 사고에 빠른 대처가 어려우며, 피부 역시 연약해 화상사고에 매위 취약하다.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CISS)에 접수된 6,640건의 화상사고 중 2,636건(39.7%)이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어린이 화상원인은 뜨거운 제품과 접촉하거나(49.1%), 뜨거운 물이나 증기(46.7%)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밖에도 콘센트에 젓가락 등을 집어넣어 발생하는 전기화상(3.3%), 빙초산·순간 접착제 등으로 인한 화학화상(0.8%) 등이 있다. 

어린이 화상사고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제한시키기도 하고, 흉터로 인해 외모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은 물론 어린이 관련 시설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화상사고 예방법으로 △전기밥솥 등 전열 제품은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둘 것 △어린이를 씻길 때는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물을 받아서 쓸 것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안전 덮개로 막아둘 것 등을 당부했다. 

만약 화상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소비자원은 "올바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상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열탕으로 인한 화상의 경우 뜨거운 물에 젖은 옷은 가위로 제거해야 한다. 옷이 열이 식는 것을 방해해 화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억지로 옷을 벗기면 화상부위에 상처가 나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전기에 의한 화상일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플러그를 뽑거나 전류를 차단해야 한다. 

환부는 흐르는 물에 15~20분 정도 식혀야 하며, 부종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지 등 장신구는 제거해야 한다. 또한 물집을 터뜨리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화상은 처치가 까다롭기 때문에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부위를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감싼 후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이때 화상 전용 처방 약이 아닌 소주, 치약, 연고 등 민간요법으로 인한 처치는 상처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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