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해외직구?"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 급증
"대세는 해외직구?"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 급증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8.24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오미 등 중국산 전자제품, 가성비 입소문 타며 큰 폭 증가
해외직구, 환불·교환 어려울 수 있어... 신중한 구매 필요
싸구려 취급받던 중국제품이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인식이 개선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샤오미 로봇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사진=팁팁뉴스
싸구려 취급받던 중국제품이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인식이 개선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샤오미 로봇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사진=팁팁뉴스

샤오미 로봇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직구족으로부터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극찬을 받은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직구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1,494만 건·13억2천만 불로 2017년도 상반기 1,096만 건·9억7천만 불 대비 건수 기준 36%, 금액 기준 3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1월 중국 광군제와 12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행사 동안 해외직구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이에 비추어보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1억 1천만 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해외직구 증가세를 이끈 요인을 살펴보면, 중국 직구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샤오미로 대변되는 전자제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일본의 프라모델·피규어 등 완구·인형 제품군이 해외직구 규모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는 전년 동기 대비 8배이상 급증했고, 미세먼지 이슈가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 22일 발표한 샤오미 포코폰(POCOPHONE F1)은 30만 원대에 삼성 플래그쉽 모델과 비슷한 스펙을 보여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르내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족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41만 명으로 증가했다. 30대와 40대가 전체 해외직구의 71%를 차지했으며, 특히 여성 30대가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70% 남성이 30%로 대다수 제품군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직구 이용이 많았다. 반면, 전자제품은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해외직구 최고 인기품목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물품은 구입후 환불·교환 과정이 까다로울 수 있으니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액면세 기준 등 해외직구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http://crossborder.kca.go.kr, 해외직구) 및 관세청(www.customs.go.kr, 국민관심서비스>해외직구 FAQ)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