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올바른 보행습관 중요"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올바른 보행습관 중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8.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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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하교 시간(오후 2시~6시)에 집중
사상자 4명 중 1명 무단횡단하다 사고 발생해...

행정안전부는 가을학기의 시작으로 어린이 등하굣길에서의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는 총 58,253건으로 이로인해 72,3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시작되는 8월 5,71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7,265명이 다쳤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상자 10명 중 3명(23,335명, 32%)이 보행 중에 발생했다. 특히 보행 중 사상자가 발생한 시간을 분석해 보면 하교가 시작되는 14시부터 점차 증가해 16시경에 6,380명(2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사상자 4명 중 1명(683명, 25%)이 무단횡단을 하다 발생했으며 그 중 저학년인 1~3학년의 피해가 439명(6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들에게 꾸준히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보행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반드시 인도를 이용하고 뛰어다니거나 장난치치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건널 경우, 초록색 신호등이라도 길을 건너기 전에는 우선 멈추고 주위를 살핀 후 손을 들고 건너도록 해야 하며,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차가 멈추었는지 확인 후 손을 들고 천천히 건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정차 된 차량 사이를 다닐 때는 움직이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차가 멈추어도 항상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차량시속을 30km 이하로 서행하는 등 안전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팁팁뉴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차량시속을 30km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사진=팁팁뉴스

아울러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는 항상 어디서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되지 않기때문에 반드시 이점을 명심하고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할 때는 차량 시속을 30km 이하로 서행해야 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평소 아이들에게 올바른 보행 습관을 알려주어야 하며,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오후 2시~6시 사이 지나는 운전자께서는 안전운전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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