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조기진단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
구강암 조기진단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8.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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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5년 생존률 불과 56%
붓기, 혹, 백방증, 홍반증, 치아 흔들림, 궤양 등 구강암 의심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30배이상 높아진다. / 사진=팁팁뉴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30배이상 높아진다. / 사진=팁팁뉴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에 구강암과 담배의 연관성에 대한 해외논문에서 구강암 환자의 72%는 흡연자였으며 이 중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도별 구강암 환자 추이를 보면 2014년 18,354명에서 2016년 21,42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은 구강에 생긴 암세포 덩어리로 이루어진 종양덩어리로 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식습관,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강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병률은 전체 암 중 2~3%지만, 5년 생존율이 56%로 즉 5년 이내 44%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강암을 예방하며 발병 시 초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암은 다른 암과 달리 대부분 육안으로 판별 가능하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입안이 헐고 붓고 통증이 있으나 초기에는 동통이 없을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궤양이나,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병변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입과 목, 턱에 혹이 만져지며 시간이 지났는데도 크기가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구강암일 확률이 높다. 또한 구강 내 점막에 백반증 혹은 홍반증이 발견되는 경우, 치주 염증 이외의 원인불명의 치아 흔들리는 경우, 잇몸과 입천장의 염증 등의 현상이 지속될 때는 구강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백반증이나 홍반증 같은 경우 구강암일 것이라고 의심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구강암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구강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는 것을 권고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안 하는 사람보다 3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므로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주와 금연이 중요하다. 영양 상태도 구강암에 영향을 주는데, 비타민 또는 철의 결핍, 아연 구리 등의 식이 인자의 부족이 구강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비타민, 과일, 채소들을 섭취하여 구강암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한 보철물 등에 구강점막이 계속 손상을 받으면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 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해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이 필요하다. 

한편, 국내에선 오는 12월 23일부터는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모두 새롭게 수위가 높은 그림과 문구를 넣어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경고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 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고 그림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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