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627억 간병비 절감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적극 권고"
연간 4,627억 간병비 절감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적극 권고"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8.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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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 환자 장애등급 개선-간병비 절감효과 확인
장애 등급별 초기 집중재활치료 여부에 따른 장애 등급 개선율 비교 / 사진=질병관리본부제공
장애 등급별 초기 집중재활치료 여부에 따른 장애 등급 개선율 비교 / 사진=질병관리본부제공

30일 질병관리본부의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중증장애 개선과 간병비용을 절감하고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병원 및 대학교가 참여하는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인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를 실시 중이다.

초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뇌병변 장애 등급이 발병 시점보다 6개월 후에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

초기의 장애등급이 6개월 후에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율을 보면, 장애 1등급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60.4%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50.6%에 비해 9.8%p 높았다. 

또한 뇌졸중 치료의 간병비용을 보면,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환자 당 약 441만 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627억 원의 간병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장애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군의 EQ-5D 효용점수는 초기에 0.478점에서 집중재활치료 6개월 후에 0.722점으로 올랐다. 

연구책임자 김연희 교수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하며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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