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숲 조성해 미세먼지, 열섬현상 막는다
서울시, 도시숲 조성해 미세먼지, 열섬현상 막는다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8.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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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노원구 월계동에 민관협력 도시 숲 조성
도시 숲과 외곽 산림 연결해 바람 길 확보한다는 계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 숲(3,588㎡)이 오는 10월 노원구 월계동에 생긴다.

서울시는 31일 동아ST(제약회사), 생명의 숲(NGO단체)과 함께 제1호 민관협력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제공하고 동아ST는 사업비를 제공한다. 노원구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도시 숲 조성과 관리는 생명의 숲이 맡는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단면도(예시)/서울시 제공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단면도(예시)/서울시 제공

도시 숲에는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수종으로 키 작은 나무와 중간 크기 나무, 키 큰 나무를 혼합 식재해 복층‧다층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도시 숲과 외곽 산림을 연결해 바람 길을 확보하고, 외각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도 저감시킨다는 방안이다.

서울시는 민관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도시 숲을 점차 늘려 나가기 위해 기업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녹색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다양한 도시 숲 모델을 발굴하고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가로수와 하층숲, 벽면숲으로 이루어진 입체숲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고 전했다. 이는 하층숲과 벽면숲 가로수에서 기온이 낮은 것을 숲지붕층의 '그늘 효과', 나뭇잎의 '증산작용 효과', 그리고 하층과 벽면숲에 의한 '반사열 저감 효과'로 설명했다. 또한, "하층숲과 벽면숲은 단위면적당 잎 면적을 증가시켜 미세먼지를 붙잡아 주는데 효과적이며, 가로수와 함께 미세먼지와 폭염을 저감하는 더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사진=산림청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가로수와 하층숲, 벽면숲으로 이루어진 입체숲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고 전했다. 이는 하층숲과 벽면숲 가로수에서 기온이 낮은 것을 숲지붕층의 '그늘 효과', 나뭇잎의 '증산작용 효과', 그리고 하층과 벽면숲에 의한 '반사열 저감 효과'로 설명했다. 또한, 하층숲과 벽면숲은 단위면적당 잎 면적을 증가시켜 미세먼지를 붙잡아 주는데 효과적이며, 가로수와 함께 미세먼지와 폭염을 저감하는 더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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