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폭발...'전자담배' 사용 시 주의
잘못하면 폭발...'전자담배' 사용 시 주의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9.0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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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목숨을 잃어
KC인증마크, 공인된 사이트 등 안전수칙 확인 필수
사진=팁팁뉴스
화기나 습기가 있는 장소에서는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진=팁팁뉴스

2017년 재정포럼에서 발표낸 내용에 따르면 액상 전자 담배 수입량은 2014년 하반기에 궐련 담배 가격인상이 예고된 직후 큰폭으로 증가하여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자 담배는 궐련 담배에 비해 연소과정에서의 유해성분이 적고, 덜 해롭지만 여러가지 위해 요인이 잠재한다. 

최근 전자담배의 폭발사고로 그 위험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다.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자담배에 있는 배터리의 폭발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아이다호 주 포카텔로의 앤드류 홀의 전자담배가 폭발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는 이 폭발사고로 치아 7개를 잃고 뺨과 목에 2도 화상을 입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역시나 당시 폭발원인을 배터리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한 전자담배 폭발사고는 해외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15~2017년) 국내에서도 전자담배에 의한 화재가 6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의 원인은 배터리의 의한것으로 충전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와 잘못된 충전으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됐다.

정부는 배터리 폭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고 16년부터 국내에서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를 에너지 밀도와 상관없이 모두 안전관리 대상으로 정하였다. 전자담배의 구성품인 직류정원 장치는 인증을 받지 않거나 인증을 받은 후 임의적으로 구조를 변경하여 사용하면 화재나 감정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자담배를 구매할 때 KC인증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자담배의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해야한다. 전자담배의 경우 대부분 3.7볼트로 충전하게 되어있는데 만약 전용 충전기 외의 충전기를 사용하여 충전하면 3.7볼트 이상의 전압이 공급되면 회로가 오작동해 폭발할 위험성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와 같이 모조품이 아닌 인증받은 정품의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온라인 또는 오프마켓에서 저가형으로 파는 것은 의심을 하는것이 좋으며 공인된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전자담배가 정품일 경우에도, 배터리에 영향을 주는 환경에서는 사용이 위험하다. 전자담배에 열을 가하거나 물이 들어가는 등의 상황이 있다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결함이 생겨 폭발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화기나 습기가 있는 장소에서는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자담배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격에 약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격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며 "배터리 충전 시 사용설명서에서 권장하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여 안전수치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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