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복궁·창경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이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으로 제한된다.

9월 야간 특별관람은 9월 7일 오후 2시, 10월 야간 특별관람은 10월 12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유료 관람권과 한복착용자 무료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매 할 수 있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 무료 입장은 사전 인터넷 예매자만 경복궁 하루 700명, 창경궁 하루 300명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한 후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으로 일반관람과 같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각 50명에 한해 선착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전체 일정과 행사 내용은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창경궁 누리집(cgg.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궁에서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