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댐과 하천에 쌓인 부유물 신속 처리"
환경부, "댐과 하천에 쌓인 부유물 신속 처리"
  • 이다윤 기자
  • 승인 2018.09.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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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부유물 약 5만㎥
대부분 부유물 차단망에 모여 있어 빠른 수거 가능할 듯
충주댐 5일 오후 2시부터 초당 1,500톤 이내로 방류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전국의 주요 댐과 하천에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부유물이 약 5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지역에 따라 200~30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상류지역의 산, 농지, 주택가 등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 악화 및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수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주 내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6월 이전에 부유물의 확산을 방지하고 수거작업 시간 단축을 위해 부유물 차단망을 설치했다. 현재 대부분의 부유물은 차단망에 모여 있기 때문에 수거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면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입된 부유물 대부분은 풀과 나무이고, 나머지는 병,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로 선별작업을 거쳐 식물은 퇴비로, 나무는 주민들에게 땔감으로 지원하는 등 최대한 재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6월 이전에 설치해 두었던 부유물 차단망에 대부분의 부유물이 모여 있기 때문에 수거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면 앞으로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부유물 거물망을 이용한 수거 모습/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6월 이전에 설치해 두었던 부유물 차단망에 대부분의 부유물이 모여 있기 때문에 수거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면 앞으로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부유물 거물망을 이용한 수거 모습/환경부 제공

한편,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한 충주댐은 5일 오후 2시부터 방류를 시작한다. 현재 저장한 물의 총량은 약 10억 톤에 달한다.

환경부는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대 초당 1,500톤 이내로 방류하고, 사전에 관련 정보를 해당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제공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의 다목적댐과 홍수조절용댐의 상류 유역에 많게는 약 530mm의 비가 내렸지만, 이 중 대부분의 물이 댐에 저장되어 하류 지역 홍수피해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나는 상황인 만큼 다목적댐의 최적운영으로 홍수와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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