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이번 집중호우로 문화재 15건 피해 발생
문화재청, 이번 집중호우로 문화재 15건 피해 발생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9.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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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토석담장 무너지고 고창 선운사 대웅전 기와 탈락
안동 하회마을 내 토석담장이 무너지고(위), 고창 선운사 대웅전 후면 내림마루 기와가 탈락했다.(아래) 문화재청은 관람객 출입을 제한하고 현장조사 후 복구할 예정이다./사진=문화재청 제공
안동 하회마을 내 토석담장이 무너지고(위), 고창 선운사 대웅전 후면 내림마루 기와가 탈락했다.(아래) 문화재청은 관람객 출입을 제한하고 현장조사 후 복구할 예정이다./사진=문화재청 제공

지난 8월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땅 꺼짐 현상, 농산물 침수 등 큰 피해를 입혔다. 문화재 또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안동 하회마을 내 토석담장이 유실되고, 고창 선운사 대웅전의 내림마루 기와가 떨어지고, 해남윤씨 녹우당의 겹처마 일부가 무너지는 등 지난 6일까지 총 15건의 피해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충북, 전북, 전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담장이나 석축이 무너지거나 토성 침하, 목조건물의 지붕 파손‧천정 누수‧기와 탈락, 나무 무너짐 등이 대부분이었다.

문화재청은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 문화재마다 개별 응급조치를 우선 실시했으며, 경미한 피해를 입은 9건에 대해서는 자체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안동 하회마을, 단양 온달산성 등 6건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 예산 지원을 검토하여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문화재 현장에 침입방지시스템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안에 13억 원을 반영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9월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문화재 다량 소장처와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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