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를 대낮 주택가에 버려져 경찰이 수사를 하고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경 강북구 번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태어난지 3시간밖에 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된 남자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모(41·여)씨가 이 영아를 처음 발견하였고, "빌라 주차장 쪽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갓난아기가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즉시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영아는 체중이 2.6kg 였으며, 베개덮개에 탯줄이 발등에 감긴 상태로 싸여있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의사 진단 결과 태어난 지 3~4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바깥 기온이 당시 33도로 높아 하마터면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주변 주민들과 영아가 발견된 주차장을 다니는 사람들 주변의 업소들을 상대로 조사하여 부모를 찾고 있다.
한편 이 영아를 고의적으로 버린 것이 확인된다면 그 부모는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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