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피해를 당한 20대 여성이 출산한 아기를 질식사시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23·여)씨를 갓난아기의 호흡기관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로 검거해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오전 7시 30분 경 A씨는 광주 서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4개월도 되지 않은 아들 B군의 코와 입을 손수건으로 막아 숨지게 헀다.
우울증에 시달렸던 A씨는 지난해 3월 강간 피해를 당하고 그 해 12월에 아들 B군을 출산 했다.
경찰과의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아들에게 "분유를 먹이고 재웠는데 일어나 보니 아이가 숨졌다"고 진술하고 행방을 감췄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조사한 경찰은 아이의 위에서는 분유성분이 나오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질식사로 밝혀져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서 A씨를 재검거했다.
저작권자 © 팁팁뉴스 꿀팁채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