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한강까지 걷·자 페스티벌 30일 개최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걷·자 페스티벌 30일 개최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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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부터 일부구간 교통통제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 1만5천명 참여
▲ 걷자 교통통제포스터

오는 30일, 평소 자동차로 가득했던 도심의 도로가 자유롭게 걷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로 가득찬다. 서울시는'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해 광화문광장∼반포한강공원 도심차로를 시민들의 두 발과 두 바퀴에 온전히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차세대 녹색교통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까지 행렬에 포함시켜 1만5천명 이상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 녹색교통축제로 성대하게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시민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요일 시내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제한되고, 일대를 지나는 94대 버스노선도 우회할 예정이라며 통제구간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자전거와 스마트모빌리티 행렬이 일제히 출발하면 뒤이어 걷기 행렬이 출발하여 반포한강공원까지 이동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참가 신청을 마친 일반 시민 등 1만 5천명외에도 보행약자인 걷기 불편하신 장애인도 걷기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함께 걷고, 함께 만드는 도시 서울’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서울시는 코스 곳곳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퍼레이드 출발 전 퍼커션 퍼레이드로 출발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8시 자전거와 스마트모빌리티 행렬이 먼저 광화문광장을 일제히 출발한 후, 8시 30분에 걷기 행렬이 출발한다. 그리고 코스 곳곳에서 무지개 조명쇼, LED 트론댄스, 20여팀의 시민 거리공연단 등 볼거리가 가득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최종 목적지인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시민이 바라는 걷는도시 서울’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의 나무를 설치하여 행사에 참여한 의미를 참여한 시민과 함께 나눈다. 그리고 모바일 사진 인쇄 서비스, 각종 경품이벤트와 다양한 게임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국내 최대 녹색교통축제로 열리는만큼 최근 국제적 이슈인 플라스틱 줄이기 등 환경문제를 참여시민과 함께 나누는 ‘Eco-Friendly 캠페인’도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에 담긴 얼음물을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마시는 ‘아이스컵챌린지’, 에코백을 배포하고 직접 에코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에코백 사용하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PET병에 담긴 물을 제공하였지만 올해에는 텀블러 소지자들이 자율적으로 급수할 수 있게 ‘텀블러 급수대’를 운영하고, 텀블러 미지참자에게는 친환경 소재인 켈지 종이컵을 제공한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소 자동차의 전용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심의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을 나들이를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걷는 도시, 서울'의 확산을 위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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