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터넷을 통해 18일(현지시간) 어린이를 유괴·살해한 혐의로 판(范)모씨를 체포했다.
살해된 여아는 3세로 추정되며 공원에서 유괴되어 교외의 어느 풀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자녀가 없던 판시는 아이를 데려다 키울려는 목적이었다. 할머니와 함께 놀던 아이를 물건을 사주겠다며 유인한 후 유괴했으나 아이가 차안에서 소리지르면 울자 입을 막아 질식 시키고 시신을 교외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매해 2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유괴·실종된다. 이는 판씨처럼 자식이 없고 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길에서 유괴해 어린이에게 구걸을 시키는 전문조직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작년 한 해 유괴된 어린이 8천660명의 어린이를 구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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