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국회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21일 국정원의 대선 개입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려다 거부당했다.
서한에는 4·19혁명을 불러일으킨 3·15 부정선거에 대해 "박 대통령은 2007년,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 정신을 기리는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다"며 "3·15 부정선거가 시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국정원 사태에 대한 대통령 입장 표명,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권영세 주중대사 청문회 출석 보장, 국정원 사태 책임자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 4가지를 요구했다.
이 서한을 청와대를 방문해 수석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전달하지 못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 2일째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팁팁뉴스 꿀팁채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