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금호1동 주민센터에서 설치해 운영 중인 '사랑의 쌀 뒤주'가 7년 째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의 쌀 뒤주'는 서구 내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금호 1동에서 지난 2006년 부터 누구나 쌀을 채우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필요한 만큼 쌀을 가져갈 수 있게 설치되어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가정들이 끼니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광병원을 비롯해 금강건업, 밝은광주안과, 송죽고을식당, 박한의원,㈜태영유리, 주민 김형성씨 등도 매월 쌀을 후원하고 있으며, 금호로타리클럽, 금호성당, 익명의 기부자까지 7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과 후원으로 그 양은 시가 8,400여만원어치에 이른다.

주민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온 사랑의 쌀 뒤주를 이용한 취악계층 주민이 2만1,782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금호1동 동장 장기영은 "많은 이웃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회단체, 자생단체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취지를 설명하며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