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11센터에 장난전화한 한국인
스마트폰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미국 911센터에 테러협박 장난전화를 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화제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에서 미국 911 신고센터와 뉴욕경찰청 등에 수 차례 협박 전화를 건 혐의(업무방해)로 육군 일병 이모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에 보도했다.
이모씨(20)는 미국 911 신고센터에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숲속에 AK-47 소총을 갖고 숨어 있다. 학생들을 쏴 죽여버리겠다"는 수 차례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협박을 하기위해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군대 입대 전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받았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미국 경찰은 장갑차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전략대응팀을 파견해 미국 뉴저지주의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등 지역 학교 9곳을 4시간 동안 찾았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장난전화를 추적한 결과 한국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고 한국 경찰에 수사 공조를 의뢰해 이씨를 검거했다.
당시 수십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며 소모된 경비만 8만달러(한화 약 9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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