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전쟁준비 녹취록?
이석기 전쟁준비 녹취록?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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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어 화제가 일고 있다. 이 녹취록에서 일종의 군사작전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지난 5월은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이후 남북 경색이 최고조로 치닫던 때이다.

한반도에 위기가 감돌 때,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친북성향인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회합'이 열렸다. 모두발언에 나선 사람은 이 모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기 의원이다.

30일 언론에 공개된 회합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쟁 준비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 의원은 "전쟁을 준비하자"며 "정치·군사적인 준비를 하고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끝장을 내보자"고 주장했다.

북한을 가리켜 "거기선 모든 행위가 애국이지만 우리는 모두 반역"이라며 남녘ㅔ 있는 우리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소 경량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3~4개 밖에 없다"며 "(북한이) 이번에 이룬 게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그는 "웃으며 승리하자"는 말로 전쟁의지를 갈음하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국정원은 확보한 이번 녹취록을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측은 경기동부연합은 현재 활동하지 않는다며, 녹취록의 존재 여부 자체가 의식스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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