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중 '뿜엔터테인먼트'에서 유행어인 '~하고 가실게요'의 수정 자막을 내보냈다.
개그우먼 박은영이 극중 신보라의 코디네이터로, '보라 언니 ~하고 가실게요'의 문구가 잘못쓰이고 있다는 잘못을 인정, 수정 자막을 내보냈다.
한글단체에서 개콘앞으로 '~하고 가실게요'는 잘못된 어법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공문이 오자 이에 개콘은 프로그램 자막을 통해 잘못된 표현이란 것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개콘 책임프로듀서 서수민(CP)은 "방송에서 바른말을 써야하는 것은 맞지만 개그프로에서 어법에 맞지 않는 말 등을 쓰는 것은 표현 방식의 하나다. 또박또박 바른말만 써야한다면 아나운서들이 개그를 해야할 것"이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서CP는 "~하실게요가 ~할게요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며 다음 주엔느 자막을 등장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글단체는 KBS 2TV 드라마 '차칸남자'의 제목도 항의해 이를 '착한남자'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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