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상으로 러시아 비상착륙, 탑승객 276명 무사
대한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극동 추코트카공항에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고 2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기장은 여객기 왼쪽 엔진의 윤활유 유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고장이 발생해 아나다리 공항에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추코트카주 제 1부지사 일리야 다비덴코는 공항 구조팀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여객기를 맞았으나 비행기는 별다른 사고 업시 무사히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엔진 부품과 기술 요원들을 실은 보잉 747 여객기를 현지로 급파했으며, 대체 여객기는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항로상 러시아 공항에 회하했다","현지에서 기술 요원들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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