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권하자(73)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0년 12월 방송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된 '맥도날드 할머니'는 24시간 패스트푸드점을 떠돌아 다니며, 생활을 해 오면서 별명이 붙어온 것.
할머니는 과거 한국외대 불문과를 나와 1976년~1991년 까지 외무부에서 일한 수재로, 대학 재학 당시 '메이퀸'으로 뽑힐만큼 충줄한 외모였다.
권할머니는 지난 5월 29일 서울역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이미 앓고 있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고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지난 7월 12일에 사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할머니 사망 후 가족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이민을 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라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 빨리 찾으세요", "가슴이 아픕니다"등의 애도의 심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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