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40】 허정미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서로 따뜻한 감정을 공유합시다'
[마이크人]【40】 허정미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서로 따뜻한 감정을 공유합시다'
  • 정해성 기자
  • 승인 2019.01.2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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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의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잘 말하는 방법과 태도를 전하고싶어

여러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말하는 것을 연설이라 한다. 예전에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무대 울렁증을 극복하게 위해 연설이나 웅변을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보다는 가벼운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훈련하는 스피치 교육기관이 많아지면서 대중 앞에서의 강력한 설득과 주장을 펼쳤던 진짜 연설가도 많이 준듯하다. 오늘은 선거 입후보자나 각 단체 회장후보자 등에게 연설 개인 코치를 전문으로 하는 연설전문가, 한국교육컨설팅개발원 허정미 원장을 만나본다.

 

Q. 안녕하세요. 원장님. 먼저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연설전문가, 한국교육컨설팅개발원 원장 허정미입니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 새해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니 행복의 기운이 느껴져 올해의 시작이 기대됩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Q. 예전에는 웅변학원이 참 많았잖아요? 지금은 많이 없어진것 같아요. 어떤가요?

A. 저도 92년도에 웅변학원을 시작해서 2008년도까지 웅변학원을 했었습니다. 제가 학원을 그만두고 나니 정말 정통웅변의 가르침이 사라지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웅변이란 말이 스피치로 불리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발표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스피치는 웅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요즘도 웅변대회는 여전히 존재하구요. 대회에서 심사를 하다보면 현대 흐름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피치 기법에 조금의 파워를 가미한 임팩트있는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Q. 원장님은 어떻게 연설가가 되셨나요? 또 주로 어떤 분들의 연설을 돕고 있나요?

A.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의 강제?에 의해 교내 웅변대회 반대표로 나가게 되었는데 첫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었고, 학교 대표로 군대회에, 군대표로 도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저의 인생에서 웅변은 늘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늘 마이크를 잡게 되더라구요. 연설가의 길은 초등 5학년때 연사로 참가 한 웅변대회부터 자연스럽게 당연하듯 연결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주변에 연설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선거의 종류는 많습니다. 어린이 반장선거부터 은행장, 조합장, 기초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연설을 돕습니다.

 

말하기는 충분한 노력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허정미 원장
말하기는 충분한 노력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허정미 원장

 

 

Q. 대중 앞에서 말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무대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만찮아요. 그런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A.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정한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무대공포증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심각성이 매우 뚜렷하게 달리 나타나므로 너무 가벼이 봐서는 안 되는 증상입니다.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주 무대에 올라서서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무대에 올라가 미리 연습을 해보거나 주변사람들을 통하여 함께 연습해보는 것이 무대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중들을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다른 사물로 생각하여 무대를 즐긴다면 한결 편안해 질 것입니다. 또한, 시선을 한 곳으로 고정하는 것인데요. 여러 사람들이 자신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긴장이 될 경우에는 자신이 시선을 두었을 때 가장 편안한 한곳을 선택하여 그 곳만 바라보면서 연습하는 방법도 있죠. 공포증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완벽해야한다.’는 마음을 버리세요. 청중은 결코 트집 잡으러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길 응원하는 우호적인 사람들로 실패 보다 성공을 바라고 있으니 자신을 가지고 그들에게 충분히 가까이 다가가도 됩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단 충분한 연습과 노력, 리허설은 필수입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 보고 싶은지, 또 개인적인 비전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A. 스피치는 아나운서 출신들이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정관념이죠. 스피치는 타인과의 소통을 잘 하기위한 방법, 타인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란 속담저럼 스피치는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서로 따뜻한 감정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스피치전문가과정 전임강의교수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원에서는 한 학기로 끝나는 과정으로 수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교수님들과 학부에 스피치학과를 만들어 스피치 전문가를 양성하여 스피치의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 전파하고 싶습니다. 바른 말 고운 말로 소통이 잘 이루어질 때 서로의 다툼과 시기 그리고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들은 다소 해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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