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날씨 바꿔?
버섯이 날씨 바꿔?
  • 박세희 기자
  • 승인 2013.11.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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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은 "버섯은 주변 공기가 차갑고 건조할 경우 수증기를 내뿜어 작은 바람을 만들어 낸 뒤 포자를 더욱 넓게 퍼지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미국 커넷티컷주 하트포드의 트리니티 대학 에밀리에 드레셰어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버섯이라는 식물의 번식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한다. 버섯은 자신이 있는 지역에 바람이 없다면 이를 만들어내고 조종하는 등 주변 호나경을 컨트롤할 줄 안다"고 말했다.

또 "버섯이 이러한 특성이 모든 버섯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사람과 동물, 또 다른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잇어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물이 씻앗을 퍼뜨리기 위해 중력 또는 강력한 배출, 바람, 물, 동물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버섯은 수동적인 씨앗 퍼뜨리기 방법으로 포자를 배출한 뒤 공기를 통해 퍼지게 한다.

버섯이 이번 연구를 통해 자신의 포자를 더 넓은 지역까지 퍼뜨릴 수 있으며, 자연적인 바람 뿐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날씨를 만들 수 있다는 결과를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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