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41】 류지연 '국제 에니어그램 전문가가 전하는 온 국민 희망프로젝트, 에니어케이션'
[마이크人]【41】 류지연 '국제 에니어그램 전문가가 전하는 온 국민 희망프로젝트, 에니어케이션'
  • 정해성 기자
  • 승인 2019.02.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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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교육담당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성격유형론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유형 이론으로 에니어그램이 있다. 유래는 종교지도자들의 육성메뉴얼로 활용되었을 만큼 신성한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미국 스탠포드, 로욜라, 타우슨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등에서 연구, 발전시키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 GE, AT&T, 모토롤라, 제록스 등에서는 인사관리나 조직운용의 원리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 등에서 인사, 교육담당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성격유형론이다. 이러한 세계 동향을 한국에 전파하며 국제에니어그램 전문가 멤버(IEA Profesional Mamber)로 활동하고 있는 류지연 대표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그녀는 한국중앙교육센터라는 산업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에니어그램 분야에서 12년째 활동 중인 전문가이다. 또한 2018년에는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을 수상하였기에 만남이 기대가 되었다.

 

한국중앙교육센터(KCLC) 류지연 대표
한국중앙교육센터(KCLC) 류지연 대표

 

Q. 안녕하세요. 대표님과 함께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생활 속, 비즈니스에니어그램 전도사! 저의 브랜드 네임인데요. 저의 미션이자 브랜드가 되었답니다. 에니어그램 전문교육기관 운영자로서, 특히 기업교육과 컨설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일을 해 오고 있어요. 에니어그램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에니어(ennea)’라는 숫자 ‘9’그라모스(grammos)’라는 그림이란 뜻에서 왔는데,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상징을 뜻합니다. 에니어그램은 여러 고대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대 심리학이 접목되어 발전되어 왔는데, 간단히 말하면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성격유형을 아홉 가지로 구분하는 성격유형론입니다.

여타 성격진단도구들이 있지만 에니어그램은 성격유형을 넘어선 인간의 내면의 타고난 본질을 찾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겉모습이나 행동을 보고 분석하는 것과는 깊이가 다르답니다. 또 각 성격유형마다 건강할 때와 건강하지 못할 때의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합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툴이 필요한데 에니어그램이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퍼팩트한 성격론이랍니다.

 

Q. 어떤 계기로 에니어그램이란 성격유형 진단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A. 원래 미술학부에서 광고 디자인을 전공했죠. 그러다 우연히 군 기업에 재직하게 되었어요. 그때 제가 교육 담당관으로 교육업무를 맡았는데 군 평생교육원 운영을 위한 일련의 모든 것들이었지요. 특히 평생교육사 국가공인자격증을 갖춰야했기에 이왕이면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때 에니어그램이라는 교양과목을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죠. 아마도 제가 자기인식을 제대로 시작한 시기라고 할까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과목평가 마지막에 성격유형 인물 연구에 대한 발제 시간이 주어졌고, 발표내용 중에 대학원 후배들이 저, 류지연을 에니어그램 4W3유형 예술가로 타겟팅하여 목소리, 제스쳐, 행동, 동기 같은 것들을 낱낱이 파헤쳐 발표했던 것입니다. 그때 저는 제가 그런 목소리와 행동을 하는구나, 처음으로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저랬단 말이야? 아니야! 너무 이상했고 부끄러웠어요.

그 이후 저는 고민이 시작되었죠. 에니어그램의 심오함에 이끌리게 되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으로 에니어그램의 원류와 뿌리를 찾고 싶어 길고 긴 여행을 하게 된 것이지요. 물론 그 이후에 박사과정까지 교육학을 전공했는데 이 시기는 교육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에니어그램에 대한 전문성이 더욱 견고해졌고, 그 과정에서 제가 깨달으며 경험한 것들이 차츰 결과물들로 나오면서 전문가로 인정받기 시작했지요.

 

Q. 에니어그램 연구를 참 많이 하셨습니다. 세계최초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세일즈기법 개발, 진단문항과 진단도구 개발 등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안 어떤 연구와 활동을 하셨는지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웃음)

A. , 연구개발에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죠. 남들은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느냐? 빠른 길도 있고, 돈 되는 일도 많다고 했어요. 하지만 뭔가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어요. 에니어그램이 가볍게 논의되거나 재미삼아 하는 성격분석처럼 여겨지는 것을 참기 힘들었어요.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내내 그런 생각뿐이었답니다. 그때 기획한 것이 바로 토크쇼 형식이였고 화요일에 만나는 나눔 토크쇼’, 줄여서 화요톡이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유명인사와 일반인들이 같이 참여해서 흥미를 유발하고, 토크쇼 주인공의 커리어와 그의 성격과 연관 지어 이야기하면서 쉽게 자기성격도 이해하게 되니 일석이조였어요. 하지만 유명인 섭외와 행사비용이 만만치 않았지요. 이 것이 국내최초 에니어그램 토크쇼가 탄생된 배경이고, 그 이후에 이런 무모한 시도는 계속되었답니다. 세계 최초로 쉽고 간단한 45문항 짜리 에니어그램 진단도구를 무려 3년 동안 임상시험을 통해 변별력을 넓혀갔고,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고민상담 및 자기 자신을 찾는 사람들의 내적성장을 확장시키는 일에 몰입했답니다.

 

Q. 듣고 보니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A. 국회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해서 예능인들의 좋아하는 음식, 문화, 역사적 성향까지 성격에 관계된 일이라면 뭐든지 찾아서 분석하고 적용하다가 에니어그램 세일즈라는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도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고된 시간이었죠. (웃음) 이 에니어그램 세일즈 콘텐츠는 제가 직접 삼성생명, 신한생명의 사내방송에 연간시리즈로 출연하여 소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에니어그램 컨퍼런스에서 참가해 세계적 에니어그램 대가인 헬렌팔머(Helen Palmer)교수에게 말씀드렸더니, 그 분야는 자신도 적용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랬느냐? 의아해 하시길래, 제가 기업에 런칭한 과정을 다 보여드렸더니, 당신이 최초라며 웃어 주셨어요.

 

Q. 대단하시네요. 에니어그램 연구를 오래 해 오셨으니 목표와 비전도 클 것이라 기대됩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더 해보고 싶은가요?

A. 앞으로의 계획은 좀 더 많은 기업에 에니어그램을 적용해보는 것이에요. 기업들은 좀 더 신선하고 디테일한 고객의 소비패턴에 주목하고 있고, 인간의 심오한 심리적 접근에 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업종별 또는 기업체별 속성에 맞는 맞춤식 콘텐츠 개발과 교육, 컨설팅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요. 조금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요. 에니어그램을 범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만들고 싶어요. 에니어케이션이라고(Enneacation = Enneagram +Communication) 세상에 빛을 밝히는 깨어있는 삶이되기를 바라는 캠페인입니다.

 

Q.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에니어그램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A. . 한국중앙교육센터는 강의, 교육훈련, 컨설팅, 콘텐츠개발을 수행하는 기업교육전문기관으로써 특히 에니어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리더십, 직무교육, 세일즈 교육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www.kclc.modoo.at)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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