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일 오가는 크루즈선 속초항에 올해 첫 입항
한·러·일 오가는 크루즈선 속초항에 올해 첫 입항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9.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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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 전경
▲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 전경

강원도는 5만톤급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오는 21일 속초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올해 속초항에 입항하는 첫 번째 크루즈선으로 전장 221m, 전폭 34m, 총 톤수 57,150톤 규모이며, 승객 1,800명을 태울 수 있는 중형크루즈이다.

운항 일정은 16일 관광객 1,3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 5박6일간 일본 마이즈루, 가나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한 후 21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에 속초항에 입항하게 된다.

속초항에서는 1차 관광을 마친 관광객 1,300명을 하선시킨 후 새로 관광을 시작하는 2차 관광객 1,400여명을 승선시켜 21일 오후 6시에 출항한다.

출항 후 4박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하며 부산항에서 모든 운항 일정을 마치게 된다.

특히, 이번 크루즈 여행은 속초에서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는 동시에 새로이 여행을 시작하는 “준모항”의 형태를 띠고 있어 크루즈를 통해 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지역에 보다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모항 크루즈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와 속초시·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크루즈선 입·출항을 통해 속초를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앞 광장에서 속초시 지역예술단의 퓨전 국악 공연을 실시한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여행사 대표 20여명을 초청해 크루즈선 내부 곳곳을 둘러보는 선상 팸투어도 실시한다.

아울러 2,700여명의 대규모 관광객이 한꺼번에 속초시를 방문함에 따라 관광객들이 크루즈선 출입국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법무부 등 출입국관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의 크루즈관광 트렌드인 크루즈선 대형화에 맞춰 지난 1월 속초항에 16만 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췄으며, 앞으로도 초대형선인 22만 톤급이 정박할 수 있도록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하면서, “올해 총 7회에 걸쳐 크루즈가 입항하게 되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관광객이 속초를 찾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홍보를 더욱 강화해 속초항이 한·러·일을 아우러는 명실상부한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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