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유호진 교수님은 최근 APEX1 단백질이 대장암 발생과 진행·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밝혔다.

APEX1단백질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여러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팀은 동물실험 등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 끝에 대장암 세포의 악성도가 높을수록 APEX1도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APEX1가 종양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3기 이상에서 발견해 완치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대장암 발생과 진행단계 예측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