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이 가장 먼저 빠져 나갔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이 가장 먼저 빠져 나갔다'
  • 황윤아 기자
  • 승인 2014.04.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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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10시 경 전라남도 진도 인근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450여 명 탑승객들 중에 생존자들의 말을 따르면 선장과 해양관계자 측이 가장 먼저 탈출했다고 알렸다.

한국병원으로 이송된 승객 김모(60)씨를 따르면 '내가 제일 먼저 뛰어내려 경비정으로 탑승했다',  '당시 다른 사람도 함께 뛰어 구조 됐는데, 선장이 더 빨리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급격하게 기울어진 배 내의 당시 안내방송에는 '10분 후에 육지에 도착한다', '모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는 내용이 나갔다. 

이 말은 즉 '선박이 기울어진 상태니, 움직이면 더 기울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해당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던 선장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미리 구명조끼를 나눠주었더라면, 최대한 인명피해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사고를 대비해 설치해 두었던 구명 배조차도 1개만 펴져있었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었다.

병원으로 치료 중이었던 선장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내뱉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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