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42】 장애인의‘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는 이상필 선생님
[마이크人]【42】 장애인의‘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는 이상필 선생님
  • 정해성 기자
  • 승인 2019.05.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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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에서 인식개선, 인권 강의

[마이크] 42】 장애인의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는 이상필 선생님

 

장애인에 대한 영어표현을 사회적 핸디캡이 있는 사람’(ha-ndicapped)이거나 기능을 손상당한 사람’(disabled)이란 표현대신 다른 다양한 능력이 있는 사람’(people with different abilities)이라고 정리한 사단법인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더 많은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 곳 연구소의 운영철학이다. 사실 비장애인 역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단점만 가지고 단정 지으면 올바르게 인정받을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친구가 되어 사는 인간다운 사회가 되도록 하려는 것. 이런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고자 대구장애우권익연구소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이상필 선생님을 만났다. 어떤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자.

 

Q.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선 이 곳 장애우권익연구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장애를 가진 사람에 관한 제반 문제를 연구 조사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 장애인의 권익옹호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어요. 저는 이 곳에서 초중고 일반 학생들과 장애인당사자들에게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장애인 인권교육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장애인은 '다른 다양한 능력이 있는 사람'임을 교육 중인 이상필 선생님
장애인은 '다른 다양한 능력이 있는 사람' 임을 교육 중인 이상필 선생님

 

Q. 그렇군요. 처음에 어떻게 장애인 이해 교육이나 인권교육을 하시게 된 건가요?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지인의 소개가 있었어요. 지적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을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 학습을 하게 되었지요. 수업을 하다 보니 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편견이 너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강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Q. 대단합니다. 선생님.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썻던 것 같은데요. 요즘은 쓰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A. 맞습니다. 장애우, 비장애우와 같은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미이긴 하나 비장애인 입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고, 나이가 많던 적던 친구가 아닐 수도 있지요. 이젠 공식적으로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사용합니다.

 

Q.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는 무엇이었습니까?

A. 장애인 복지관 수업할 때 보면, 봉사 오는 학생들이 거리를 두고 조금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각 장애의 특성을 설명하고, 자세히 이해하게 되면 먼저 손 내밀고 함께 할 수가 있지요. 제 아들이 가끔 기타치고 노래하는 봉사활동을 올 때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개인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장애인과 노인에 관련한 공부를 하고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좀 더 재미있고 진실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저를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그렇게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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