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노인복지시설은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노인이 신체, 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방문요양서비스’,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심신이 허약한 노인, 장애노인을 보호시설에 단기간 입소시켜 보호하는 ‘단기보호서비스’, ‘방문 목욕서비스’, 그리고 ‘주야간 보호서비스’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A등급에 선정된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에 위치한 미소노인복지센터(주간보호서비스)를 찾아 어떻게 기관운영과 환경 및 안전, 프로그램 등 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는지, ‘명품 케어’ ‘명품센터’를 추구하는 김귀자 센터장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Q.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우선 하시는 일과 센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네. 먼저 미소노인복지센터는 65세 이상 노인(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인지훈련과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도록 돕는 기관이입니다. 어르신들이나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곳이지요. 쉽게 어르신 유치원이라고도 합니다.

 

 

 

Q. 그렇군요. 그럼 센터가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저희 센터가 2015년 6월6일 개원했거든요. 그 해부터 시작해서 매년 12월에는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만든 작품 전시과 보호자들과 지역 봉사활동단체들이 참여하는 ‘미소 한마당잔치’를 개최 하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고 보람 있는 무대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센터가 약150평 규모에 정원50명이 활동 가능한 주·야간보호시설과 방문요양서비스로 운영되는데요. 기초 건강체크와 치매예방체조, 물리치료,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미술치료, 힐링족욕,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 드리고 있기에 가능한 성과랍니다.

 

Q. 대단합니다. 그럼 센터장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노인복지서비스를 하게 된 건가요? 시작 계기가 있을까요?

 

A. 센터를 하기 전엔 주부로서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큰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 건강하게 커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죠. 아들이 봉사하는 삶을 살면서 저와 함께 18년 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남편도 우리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지요. 특히 노인복지시설에서 음식, 청소, 수발 등의 봉사를 많이 했는데요. 조금 더 전문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 노인 놀이지도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노인복지에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노인복지관련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척 클 것으로 기대하며 시작하게 되었지요.

 

Q. 입구에 보니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야간보호 최우수기관(A등급) 현판이 있더라구요. 특별이 이런 상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A.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항상 직원 분들이 적극적이고 솔선수범으로 어르신에게 진정성 있는 케어를 해드리고 있어요. 저는 시설 환경 및 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재미있고 열심히 참여 하셔서, 다 함께 어우러져 하루하루 안전하게 생활하시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아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관계 된 모든 분들의 수고로움으로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앞으로도 미소노인복지센터는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이 가득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장님의 꿈은 무엇일까요?

 

A. 앞으로 저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 하실 수 있게 최상의 서비스와 장소를 제공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이웃 어르신들도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봉사하고, 후원도 많이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