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두꺼운 모습,가족에게 키스 제스처에 미소까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 폭탄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테러 저지르고 도주극 벌이다 석 달만이다.
판사 앞에 선 그는 자신의 범죄 혐의 내용이 읽혀지는 동안 러시아 말투로 "무죄"라는 말을 반복했다.
법정을 찾은 두 누이에게는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낯두꺼운 표정을 보였다는 게 법정을 찾은 방청객들의 반응이었다.
조하르는 형인 타메를란과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대회장에 사제폭탄을 터뜨려 3명을 살해하고, 260명이 넘는 시민을 다치게 했다.
검찰은 대량살상무기 사용 등 30개 연방 범죄혐의로 조하르를 기소했다.
조하르는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을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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