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하 이후 2개월 연속 동결 결정
한국은행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2.8%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8%→4.0%로 각각 0.2% 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지난 5월 기준 금리를 인하한 유럽중앙은행(ECB)이나 호주 중앙은행 등도 이달에는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에서도 "국내총생산(GDP) 갭은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상당기간 마이너스인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가 급반등하지는 않겠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이다. 지난달까지는 "GDP마이너스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고수해 왔었다.
한은은 내년에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고 보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4.0%로 역시 0.2%포인트 올렸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2.3%에서 1.7%로 크게 낮췄다
저작권자 © 팁팁뉴스 꿀팁채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