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시와 산업단지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 더위와 미세먼지 잡는다
전북도, 도시와 산업단지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 더위와 미세먼지 잡는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9.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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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숲 효과
▲ 도시숲 효과

전북도는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전국의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치솟는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생활권 주변 도시 숲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 18ha, 가로수 34km, 명상숲 27개소, 마을숲 4개소 등에 175억 원을 투자하여 14개 시군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도시숲이 있는 지역이 여름에는 평균 3~7℃ 낮다는 산림청 연구결과에 따라 그늘이 없는 보도, 교통섬, 도심 내 유휴지에 나무를 중점적으로 식재하여 도민들에게 나무 그늘과 쉼터를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노후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하여 온도를 낮추고 시내로 흘러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하여 9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추경에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여 당초 군산, 익산, 정읍 등 3개소에서 완주 1개소를 추가하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는 설계가 완료되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 선정된 지역은 추경 성립 전 예산집행 등을 통해 연내 설계 및 사업시행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숲은 도심의 온도를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25.6%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노후 산업단지 인근 도시숲 조성에 투자하여 도심 온도 낮추기와 미세먼지 낮추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도시 숲을 생활권 주변에 적극 조성함으로써 도민에게 제대로 된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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