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T코스·경사로 부활, 학원비 증가↑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T코스·경사로 부활, 학원비 증가↑
  • 박소율 기자
  • 승인 2016.01.2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내시험 총 평가 항목 7개로 늘려..필기는 1천문제 출제

▲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T자코스 부활'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T코스·경사로 부활, 학원비 증가↑

장내시험 총 평가 항목 7개로 늘려..필기는 1천문제 출제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 최대 난코스라고 불리우던 언덕에서 잠시 정차했다 출발하는 '경사로 정지'와 'T자 코스' 도 다시 부활한다.

경찰청은 초보 운전자의 안전운전 역량 제고를 위해 운전면허 시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능시험은 현재 50m 코스를 300m 이상으로 연장하고, 차량 조작능력, 차로 준수,급정지 등 2개의 항목만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좌우회전·신호교차로·경사로·전진가속·직각주차 5개의 평가 항목을 추가하여 총 7가지의 평가를 통해 초보 운전자들의 도로적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과시험 또한 어려워진다. 현재 문제은행 방식으로 730개가 공개된 것을 1000문제로 확대하여 출제되고, 새로 포함되는 문제는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보행자 보호에 관한 사항과 같은 안전운행 관련 문제를 포함시킨다.

반면, 도로주행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든다. ABS 등 차량 성능 향상에 따른 불필요한 항목은 삭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위반 등의 안전운전에 필요한 항목은 추가한다.

운전 면허시험이 개선됨에 따라 운전전문학원 비용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학원비는 평균 40만원 정도지만, 시행 후 47~48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경찰청은 밝혔다.

다만, 운전전문학원에서 이수해야 하는 전체 의무교육 시간인 13시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가 학습이 가능한 학과교육은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고,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장내 기능 시험은 2시간 늘려 전체적인 이수 교육시간은 현재와 별 차이가 없어 시민 부담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개선된다.

면허시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은 운전면허 시험장, 운전학원의 시설개선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