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 연기? 밴사의 입장은?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 연기? 밴사의 입장은?
  • 장하림 수습기자
  • 승인 2016.03.2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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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신신엠엔씨(http://www.ssmnc.co.kr)
다음 달로 예정됐던 5만 원 이하 무서명 카드 거래의 전면 시행이 연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결제 승인을 대행하는 밴사와 협의해 중재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카드업계가 추진하던 무서명 거래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과 별도의 계약 없이 카드사의 통보만으로 무서명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수입 감소를 우려하는 밴사와 대리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구관내에 소재한 카드단말기 공식 설치업체인 신신엠엔씨의 김종우 팀장은 "밴사의 경우 1인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전체의 70% 정도이며 만약 수수료인하가 시행되면 이런 소상공인들의 매출의 50% 정도가 감소"되며 "따라서 이런 업체들은 유지가 힘들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서명 거래로 인해 밴사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그는 "매출 감소로 인해 밴사의 구조조정 및 고객들(가맹점)에게 그 피해가 전가될 수 있는 상황"이며, "서비스 품질 또한 떨어져 이로 인해 고객들이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예를들어 카드 단말기를 10만원에 구매 할 수 있었다면, 그 비용이 증가하여 20만원에 구매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무서명 거래에 대한 돌파구 같은 게 있을까 하는 질문에 "위기는 곧 기회"라며 "무서명 거래 자체가 시장이 축소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므로 업계점유율은 더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생각"이며 "이번 정책이 타격은 있지만 언젠가는 시행되어야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나름 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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