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포뮬러3 레이싱 우승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이 한국 선수로는 처움으로 유러피언 포뮬러3(F3)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원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턴 서킷에서 열린 2013 F3 오픈 코파(F208) 클래스 9라운드에서 5.901km짜리 서킷 15바퀴(총 88.515km)를 30분 18초 735만에 돌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독일 F3대회에서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최명길(네덜란다·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우승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F3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임채원은 첫바퀴에서 1위를 추월, 선두로 나선 뒤 한 번도 앞자리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채원은 "저의 가능성만 믿고 열정을 다해 도와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같은 곳에서 열린 10라운드에서 임채원은 30분21초868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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