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책장에 책들이 마구잡이로 꼽혀있어 필요한 책을 찾기가 힘들다면? 책들을 정리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책을 정리하려면 제일 먼저 어떻게 정리하면 보다 편리하게 책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우선, 책 정리를 위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 분야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도서관이나 서점처럼 분야별로 분류하여 정리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내용별로 정리하면 책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 중요도
자주 꺼내보는 책, 가끔 꺼내보는 책, 더는 보지는 않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책, 이 세 가지로 분류를 하자. 자주 보는 책은 책상 가까운 곳에, 가끔 보는 책은 책상 위쪽에, 더는 보지 않는 책은 상자에 담아 치워 놓자.
▶ 읽음 여부
읽은 책과 아직 읽지 않은 책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또한, 빨리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책상 가까이에 두도록 하자.
▶ 분포
책을 한 곳에만 둔다는 편견은 버리자. 이는 집안 곳곳에 정리해 두는 방법으로 거실과 식탁이나 침대 옆, 화장실 등에 장소의 특성에 맞게 정리해두는 방법이다.
책을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보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책의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고 먼지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청소하는 공간도 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책도 오래 보관하다 보면 누렇게 변하고 표지 모양이 틀어지기 일쑤인데, 책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리문이 달린 책꽃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책 위에 신문지를 잘라 덮어 놓는 방법이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책을 오랫동안 보관하기에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속이 비치는 투명 비닐을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커튼처럼 책장 칸에 달아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책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습기, 즉 수분 때문이다. 이 습기는 책의 코팅이 쉽게 벗겨지게 하고 종이를 약하게 만들며 냄새도 나게 한다. 따라서 책을 보관할 때는 방습제나 숯을 두도록 하자.
또한, 책의 변색에 있어 햇빛도 한몫을 하는데, 책이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해 부식되면서 종이가 약해지게 되므로 귀중본 책일 경우에는 햇빛이 차단되는 나무 상자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공기를 차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책 사이에 나뭇잎을 책갈피처럼 꽂아두면 공기의 순환을 도와 책의 변색을 일정 부분 줄여줄 수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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