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아비만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자녀들을 데리고 병원이나 한의원을 전전하며 비싼 약과 치료에 의존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은 채 약물치료만으로 소아비만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아동 고혈압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통통한 아이들이 고혈압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아비만 아이들에게는 본태성 고혈압이 나타나기 쉬운데, 만약 아이가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고 목덜미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구토,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아동 고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선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운동 선택 시엔 소아의 수면 시간, 선호도 등에 따라 결정해야 하며, 식사 역시 지나친 식이 요법보다 저열량의 식사와 적당한 범위 내에서 고열량 식품의 소량 허용, 그리고 체지방을 줄여 주는 것으로 입증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이다. 우유는 단일 식품 중 단백질, 탄수화물 등 다량 영양소와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B12, 수분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세계적으로 영양학적 우수성이 널리 입증되어 있다.
 

청소년의 칼슘 섭취량은 60% 미만으로 칼슘 섭취량이 적은데 청소년 시기 때부터 매일 우유를 적어도 2컵 이상 마시는 습관을 기르면 소아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