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시작, 건강에 유의해야
때이른 폭염 시작, 건강에 유의해야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6.05.3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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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산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탈수현상을 촉진하는 술이나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수시로 마셔야 하며, 밝은 색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만일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그늘로 이동한 뒤 가능한 한 옷을 제거하고 열을 식히고 의식이 있을 경우 1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통계상 온열질환자 발생 시간대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가 가장 많았고 장소는 실외의 경우 논·밭, 실내는 집과 비닐하우스 등의 순서로 환자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폭염 취약계층인 60대 이상의 노인이 65% 이상으로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 입기 등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 취하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분을 보충해 주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더위를 이겨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로 수분 함량이 많거나 단백질을 보충해 체력 저하를 막아주는 것들이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오미자차의 경우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또한 땀과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도 있어 탈수증이나 냉방병이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생맥산차는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 등으로 구성돼 땀이 나 소변으로 나가는 체액을 보충해 갈증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추차도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여름철 속을 편하게 하면서 비장의 기운을 기르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
 
이 밖에도 기운이 없는 몸에 도움을 주는 '구기자차'와 배탈이나 식중독 등에 탁월한 '매실차' 등도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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