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셀카봉 반입 금지?
'디즈니랜드' 셀카봉 반입 금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6.06.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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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랜드' 셀카봉 반입 금지?

요즘은 장소 불문 셀카봉을 사용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풍경과 인물 사진을 좀 더 잘 담을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인 셀카봉은 값도 저렴하여 여행 필수품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셀카봉 소지를 금지하는 관광지가 늘고 있어 화제다.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디즈니랜드'다. 최근에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어트랙션 앞에서 금속 탐지기까지 설치하여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용객들이 기구를 타면서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바람에 기구가 여러 차례 멈춰 서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처음에는 놀이기구 탑승 시에만 제한을 두었지만, 이용객들과 직원들의 불만 제기로 셀카봉 반입 자체를 금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도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셀카봉 사용으로 미술품훼손과 다른 관광객들에 대한 피해 때문이라고 한다.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박물관은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뿐만 아니라 구겐하임 미술관,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 영국 국립 박물관 등이 있다.
 
중국의 관광지 중에서도 셀카봉 사용을 제한하는 곳들이 있는데, 중국 자금성에서는 관광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입장객을 제한하기도 하면서 셀카봉 사용을 금지했다. 자금성 외에도 수도박물관, 베이징 예술 박물관에서도 동일하게 셀카봉의 휴대가 제한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셀카봉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데에는 무분별한 사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인데,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지 않은 곳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켜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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